본문 바로가기

영상은 버리고 데이터만 남기는 카메라, 애드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서 북미 시장 노크

  • 2026-10-20

17d7f44352b03ba299eeff1fb888b70a.jpg 

매장이나 거리에 설치한 카메라가 사람들의 움직임을 읽되, 영상은 저장하지 않고 숫자로 된 데이터만 남긴다. 오프라인 공간 데이터 기업 애드(addd)가 이런 ‘엣지 비전 AI 유닛’을 들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스타트업 행사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6(TechCrunch Disrupt 2026)’에 참가했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가 해마다 여는 스타트업 행사로, 올해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열렸다. 애드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공식 무대에서 투자자와 참관객을 대상으로 사업 발표(IR 피칭)를 했다.

부스에서는 애드가 직접 개발한 AI 유닛을 시연했다. 이 장치는 카메라에 찍힌 사람과 환경의 움직임을 서버로 보내지 않고 기기 안에서 바로 분석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형태의 수치 데이터로 바꾼다. 원본 영상은 저장하지 않는다. 애드는 이 방식이 개인정보 보호 규정이 엄격한 해외 시장에서도 쓸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애드는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세 갈래로 판다. 매장이나 시설의 방문객 수와 머문 위치, 동선을 분석하는 ‘공간 데이터’, 옥외 광고판 앞을 지나간 사람 수와 광고를 바라본 시간, 보는 사람의 특성을 수치로 보여 주는 ‘광고 데이터’, 작업장의 위험 요소를 감지하고 작업 동선을 개선하는 ‘안전·제조 데이터’다.

2018
년 설립된 애드는 옥외광고 분야에서 출발해 공간과 생활 안전 분야로 사업을 넓혀 왔다. 시리즈A에서 57억 원을 투자받았고, 국내외 특허 12건을 등록했다. 지금까지 국내외 2400여 곳에 AI 유닛을 설치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애드 관계자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6에서 글로벌 관계자들에게 애드의 AI 유닛 기술력과 오프라인 데이터 비즈니스 가치를 알렸다”며 “현장 시연과 IR 피칭을 통해 확보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북미 시장에서 데이터 생성 거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플래텀 https://platum.kr/archives/296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