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d Insights] 옥외광고, 날씨의 영향을 얼마나 받을까?

  • 조회수 112
  • 09-19

2385f5d0ca0817b7b22cfc140e21600b.png 


실내와 실외 매체별로 분석한 광고 전달력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로 인해, 우리나라는 이제 4계절 보유국가에서 점점 변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만 보더라도, 더 이상 장마기간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이제는 우기/건기 방식으로의 

구분이 더 맞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갑자기 이런 얘기를 꺼낸 이유는, 이번에는 옥외광고의 도달 성과가 날씨에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 AI를 이용한 실제적 관찰 결과, 즉 데이터를 토대로 전달해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애드는 AI카메라를 이용하여 옥외광고의 실제 성과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매체 앞 오디언스의

 실제 노출인구, 시청인구, 성별, 연령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최근 1년간 300여곳, 약 5억명의 

오디언스 데이터를 쌓아왔으며, 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지난 6~7월 2개월(60일)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날씨와 광고 전달력 간의 관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광고 전달력이란, 애드에서 정의한 다음 3가지 지표인

1. 해당 매체에서 송출되는 광고에 실제로 노출된 사람의 인구,

2. 광고를 시청한 사람의 인구,

3. 시청률(시청인구/노출인구)로 구성됩니다.


또한, 실내/실외 등 매체가 위치한 장소마다 날씨의 효과가 다를 것이기 때문에,

매체 카테고리를 다음과 같이 나누어 분석하였습니다.


1. (실외) 빌딩전광판 10곳 (강남,역삼, 홍대)

2. (실내) 지하철 매체 100곳 (서울시 1~8호선역사내 매체)

3. (실내) 클리닉, 공유오피스, 펍 100곳 (서울, 경기권) 



 

1. (실외) 빌딩 빌보드 10곳 (강남,역삼, 홍대)

 

6~7월 60일 중, 비가 내린 날은 27일이며 비가 온 날과 오지 않은 날 간의 평균치 비교 결과, 비가 온 날은

 오지 않은 날과 비교해서 노출인구 30% 감소, 시청인구 40%감소, 시청률 10%p감소를 보였습니다.

 해당 날짜의 강수량을 x축으로 두고 3가지 지표를 y축으로 놓았을 때, 


강수량과 광고 전달력간의 종합적인 상관관계는 -0.83으로 높은 상관성을 보입니다. 

5eb0327ca4959501f1021b76481c7a11.gif

b3bc6265b56905921339d6d338db9c62.png


피어슨 상관 계수란(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PCC’ ) 변수 사이의 상관관계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1~1사이의 값을 갖는다. 1에 가까울 수록 밀접한 양의 상관 관계, 0은 상관 관계없음, -1에 가까울수록

밀접한 음의 선형 상관 관계를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상관 계수 값|>= 0.65 이상일 때 의미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이 결과가 의미하는 것은, 강수량이 많을 수록 시청의 모수가 줄어들고, 우산으로 인한 시야 방해로 시청률

 또한 떨어지기 때문에 빌딩 전광판의 경우 비가 많이 올수록 광고 효과는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2. (실내) 지하철 매체 100곳 (서울시 1~8호선역사내 매체)

 

비가 온 날은 오지 않은 날과 비교해서 노출인구 10% 증가, 시청인구 10%증가, 시청률은 동등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해당 날짜의 강수량을 x축으로 두고 3가지 지표를 y축으로 놓았을 때,


강수량과 광고 전달력간의 종합적인 상관관계는 -0.45으로 약한 상관성을 보입니다.

3dccd7f1c07befc882320944f724ad50.gif

6511c2d47bde67eb6525797faae30817.png

강수량이 많을수록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의 수가 증가하여 노출, 시청인구가 증가하지만 실내이기 때문에 시청률은 큰 변화가 없습니다. 




3. (실내) 클리닉, 공유오피스, 펍 100곳 (서울, 경기권)


비가 온 날은 오지 않은 날과 비교해서 노출인구 10% 감소, 시청인구 10%감소, 시청률은 동등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해당 날짜의 강수량을 x축으로 두고 3가지 지표를 y축으로 놓았을 때,


강수량과 광고 전달력간의 종합적인 상관관계는 -0.43로 약한 상관성을 보입니다.

7b4ccdf9b1cdc883ccea2a82dd9d2500.gif

e43178878db0b328e2c5ddaae0d04fc8.png

강수량이 많을수록 병원, 공유오피스를 찾는 사람의 수가 조금은 감소하지만 실내이기 때문에 시청률은 큰 변화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날씨, 특히 비가 광고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실외에서 노출되는 빌딩

빌보드 광고는 비 오는 날 광고 전달력에 영향을 어느정도 끼쳤던 반면, 지하철, 병원 등의 실내 매체는 비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특히 지하철 매체의 경우,비가 올 때 오히려 광고 노출 및 시청 인구가

조금이나마 증가하는 흥미로운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


따라서 기상 상황에 따른 전략적인 광고 운영이 필요합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기간에는 실내 광고에 더 많은

투자를 하거나, 실외 광고의 경우 더 집중된 타겟팅 전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기후 변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AI와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